[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동산 시장 위축과 유럽 재정위기에도 예상과 달리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공동으로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달의 50.3과 시장의 사전 예상치인 49.6을 웃도는 수준이다.
◇ PMI, 긴축완화에 대한 신중한 태도 지지
항목별로는 2포인트 넘게 증가한 신규주문을 비롯해 생산지수, 원자재 재고지수, 구매가격지수가 전달보다 증가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7개 항목은 하락했다.
특히 완제품 재고지수, 수입지수는 2포인트 넘는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FLP는 PMI 상승의 배경으로 춘절 등 연휴 효과를 들며 경기 둔화가 다소 완화됐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다만 시장 가격 상승, 수출입 악화, 취업인구 감소 등 부정적인 상황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을 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소폭 상승한 PMI가 중국 정부의 긴축완화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지지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원자바오 총리는 IMF가 발표한 '위기 확산 우려'에 대해 "경제 성장율 유지를 위한 긴축완화 정책 사용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딩수앙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재정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 1분기 중국 경제는 연착륙할 것"이라며 "중국의 PMI는 경착륙 우려가 누그러들 때까지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 CFLP "PMI 표본 늘릴 것"
국가통계국과 CFLP는 PMI 발표 하루 전인 지난 31일 브리핑 자리에서 조사대상 기업 수를 기존의 820개에서 30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멍칭신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 주임은 “표본 기업 수를 확대하고 통계 발표를 산업별, 지역별로 세분화해 경기 예측지표로써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MI는 거시경제 예측 지표 중 하나로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