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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글로벌 금융허브' 육성 시동
국제판 출범..2015년 금융시장 거래규모 1000조위안
입력 : 2012-01-31 오후 2:32: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상하이를 국제 금융 허브로 키우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중국 신화통신은 3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2015년까지 상하이 금융시장의 거래규모를 1000조위안까지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금융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NDRC는 30일 '12차 5개년 계획기간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건설계획'이란 문건을 통해 상하이 시장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건설계획에는 외국기업 전용시장인 '국제판' 출범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제판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500대 기업 등 외국의 초우량 기업을 상장하기 위해 새로 만드는 증권시장이다.
 
국제판은 당초 지난해 11월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외국계 기업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며 연내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고 점쳐졌다.
 
그러나 해를 넘긴 지난 16일 한정 상하이시장은 "국제판출범 시기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하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출범 연기의 이유로 꼽았다.
 
NDRC는 국제판 출범과 함께 현재 홍콩에서 시범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위안화 국제결제를 상하이에서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NDRC의 계획대로라면 2015년 외환 시장을 제외한 주식·채권 등 상하이 금융시장의 총 거래규모는 1000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 증가, 상하이종합지수·상하이 상품선물가격의 국제 영향력 제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거래규모는 3조6684억달러(약 18조위안)로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 뉴욕주식거래소, 도쿄증권거래소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노력으로 그 동안 거래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었던 자본 시장이 외국 자본에 문을  더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빈 라이 다이와 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법적·회계 시스템이 더 개선돼야 한다"며 "글로벌 표준에 맞는 거래 환경과 시장·제도 기반의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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