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유지 기한 연장 소식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3.10포인트(0.66%) 상승한 1만2758.8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1포인트(0.87%) 오른 1326.06에, 나스닥지수는 31.67포인트(.11.4%) 뛴 2818.31을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12%) 오른 1952.23으로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했다.
26일 증권사에서는 코스피가 상승을 위한 분기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럽증시 역시 우리와 같은 박스권에 놓여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림) 박스권 상단에 놓인 코스피와 유럽증시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 기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코스피는 쉬어야 할 곳에서 쉬었다고 본다. 1960~2000포인트는 지난해 8월 급락 과정에서 출현한 갭 구간으로, 이미 지난해 10월 반등국면에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경험이 있다. 이러한 가격대를 별다른 저항 없이 한번에 돌파한다는 것은 2000포인트 안착은 물론 1분기 중 전고점을 타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다. 아직은 그 단계로 보기엔 너무 앞서간 경향이 있다. 오히려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상단에 대한 과도한 낙관보다는 하단이 매우 견고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 정도 예상됐던 악재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매행태를 감안할 때 최근의 상승세가 쉽게 훼손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리스와 민간채권단 간의 국채 교환협상 연기로 당분간 불투명성을 안고 가게 되었지만 다음달까지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그리스가 당장 디폴트로 내몰리는 것과 같은 긴박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 결국 몇몇 확인할 부분은 있지만 설 연휴 이후에도 상승무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증권 박종민 연구원 = 유로존 위기가 본격화되며 코스피는 미국보다는 유럽 증시와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그래서 현재 박스권 상단에 놓여져 있는 유럽 주요국 증시 흐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유럽 위기의 완화 기조가 좀 더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추세적 상승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진행형의 유로존 위기가 완료형으로 전환되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섣부른 예단보다는 박스권 전략에 순응하는 매매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 = 전날 코스피는 작년 8월 5일 갭하락하면서 발생한 갭구간의 저항대와 급락 후 반등 과정에서 형성된 박스권 상단선, 200일 이평선 등의 저항이 맞물려 상승을 제한했다. 아직 5일 이평선도 이탈하지 않아 단기 고점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구조적으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간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하는 것이 자연스런 상승 과정이라 할 수 있고, 여기서 조정 없이 상승한다 하더라도 상승 후 조정 과정은 필요하므로 단기적으로 강한 방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