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유가 고공행진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고 순익을 기록했다.
엑손모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16억8000만달러(주당 2.22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102억6000만달러(주당 1.83달러)보다 1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미 기업의 분기 순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며 지난해 4분기 기록인 116억6000만달러 순익을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1380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2.27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2.46달러를 밑돌았다.
엑손모빌은 원유생산을 늘리기 위해 2분기에만 70억달러를 투입했다. 하지만 원유ㆍ천연가스 생산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엑손모빌은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올라섰지만 정제 및 석유화학 부문 마진이 축소되고 운영비용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계 2위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의 경우, 지난 2분기 아멕스에 배상금을 지급한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마스터카드는 이날 2분기 손실이 7억4670만달러에 달해 지난 해 같은 기간 2억5230만달러 순익 기록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시중 은행들에게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를 발급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은 행위가 반독점법에 위반된다는 대법원 판결 이후 아멕스에 3년간 18억달러를 배상하기로 지난 달 합의한 바 있다다.
합의 비용 등을 제외하면 순익은 2억7600만달러(주당 2.11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02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미국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는 예상 밖의 순익을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2분기 순익이 4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8000만달러(주당 1센트) 순손실 기록에서 벗어나 흑자전환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주당 4센트 손실을 예상했었다.
매출은 7.4% 감소한 80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7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모토로라는 인력 감원 등 구조조정으로 비용이 줄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21% 감소한 2810만대를 기록, 6분기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