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제약업계가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 방침에 ‘하루 제품 생산 중단’과 '8만 제약인 폐업투쟁'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빼들었다.
정부가 발표한 '8·12 약가인하 방침'에 대한 반발을 표출한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달 제네릭은 물론 오리지널 약가를 최대 53.55%까지 낮출것임을 예고한바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2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정부의 8·12 약가인하 방침을 받아 들일 수 없음을 재확인 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이번 약가 인하 방침은 8만 제약인 중 2만의 실직자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제약 주권이 위기에 봉착해 결국 국민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1일 제품 생산중단'은 제약사들의 상황에 따라 장기화 될 경우 자칫 의약품 유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약품생산 중단을 강행할 경우 국내제약 100여년 역사 상 첫 사례라는 안좋은 기록을 남기게 된다.
제약협회는 제품생산 중단과 폐업 투쟁 시기는 다음주 중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일단 큰 틀에서 투쟁 방침을 세웠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약업계 이 같은 방침에 도매업계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관계자는 “추가 약가인하로 제약업계와 도매업계가 총체적인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제약업계와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