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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인육캡슐’ 국내 유통에 보건당국, 수수방관
최경희 의원 “1만6천개 유통...100알 직접 입수”
입력 : 2011-09-22 오전 10:59:07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인육캡슐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보건당국의 철저한 유통경로 및 소비경로 조사가 시급해 보인다.
 
인육캡슐은 임신부의 사산(死産)한 태아에서 색출한 인육을 알약 형태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으로 만약 산모나 아이가 에이즈에 감염될을 경우 복용자의 건강에 큰 해를 미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최경희 의원에 따르면 신동아 취재팀은 국립과학수사원의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인 4월 말 서울의 한 한약재시장에서 인육캡슐 100개가 70만~80만 원에 유통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 의원은 실제로 100정가량의 인육캡슐을 입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인육캡슐을 유통하는 한 조선족은 “물건을 가지고 오면 거래하는 한약재상에게 넘긴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들여와 판다. 필요하면 얼마든지 구해줄 수 있다. 이것보다 좋은 자양강장제는 없다”고 말했다고 최경희 의원은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보건당국이 알고 있으면서도 수수방관했다는 것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서는 관세청에서만 조사 중이며, 실질적인 감독기관인 식약청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최경희 의원은 “관세청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보건당국차원에서 유통 및 소비경로를 조사해야 한다”면서 “건강식품매장과 한약재상을 통해 판매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철저한 실태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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