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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장 10곳 독식
"기관장 공모 원칙 후퇴" 비판나와
입력 : 2008-07-25 오전 11:14: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지식경제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 출신 관료들이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장 10곳 가운데 8곳을 채우면서 '제 식구 챙기기'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식경제부가 25일 국회 공기업관련대책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지경부 공공기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기관장 선임이 마무리된 10개 기관 중 8개의 기관장이 산업자원부 출신 관료들로 채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산자부 출신이 기관장으로 임명된 곳은 코트라와 산업기술평가원, 산업기술시험원, 전력거래소, 부품소재산업진흥원, 산업기술재단, 에너지관리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다.

코트라 조환익 사장은 산자부 차관을 역임했고, 산업기술평가원 이계형 원장은 무역투자실장 출신이며, 산업기술시험원 이유종 원장은 자원개발과장과 부산중기청장을 역임했다.
 
전력거래소 오일환 이사장은 원전사업기획단장과 경기중기청장, 부품소재산업진흥원 정준석 원장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산업기술재단 김용근 이사장은 산업정책본부장,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은 기간제조산업본부장과 특허청 차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기우 이사장은 전력정책과장과 중기청 차장을 각각 역임했다.

또 석유품질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처음으로 내부에서 이사장을 배출했으며 산업기술연구회 한욱 이사장은 과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출신이다.

지경부는 현재 15개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석유공사 등 공모 활성화 대상기관은 대부분 민간 출신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출신 한 기관장은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겠냐"면서도 "기관장 공모의 원칙이 후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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