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4일 주요 증권사들은 전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의 불확실성이란 안개가 깔려있음에 주목했다.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지 않지만 유럽문제의 파급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8월 저점이 올해의 저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단기적으로 여전히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VIX 나 VKOSPI 같은 증시 변동성 지수들이 유의미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 못한 모습이다. 금 가격도 상승하고, MMF 로의 자금 유입 같은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관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미국과 유럽에서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정책적 결정이 나타나기 전까지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 영역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외 증시와의 상관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국 증시의 바닥이 다져
지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기관의 경우 지수 하락시 유입된 주식형 펀드 자금과 높은 유동성 비율로 인해 매수 여력이 제고됐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이격도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어 단기 반등 연장 가능성은 유효하다. 이격도를 기준으로 추정한 반등의 1차 목표치는 1880~1920포인트다. 호재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1800포인트 후반부터는 주의해야한다.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단기적으로 유가하락과 일본 대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미국 경제의 지표개선이 예상되지만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 나오고 있다고 판단된다. 중기적으로 아시아 통화 절상과 내수 진작으로 해소될 수 있다.
투자 전략으로 올해 하반기 KOSPI 밴드 1650~2150pt로 하향조정. 밴드하단이 1650포인트인 것은 8월 저점이 올해 저점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글로벌 경쟁력 보유한 기업이나 바이오나 소프트웨어처럼 새롭게 성장하는 기업, 그리고 이익 예상치 대비 주가가 지난치게 하락해 과매도 상태인 종목, 경기 불황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는 내수주 쪽의 종목을 보유하라고 조언.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이번달 국내증시는 21% 가량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 향후 주식시장의 key는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시간이 갈수록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된다.
유럽 재정위기의 중심국으로 확산이 없다면 주가지수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
추가 가격 조정은 지난 09년 9월 이후 10개월 이상 지지되었던 1600선(EPS 10% 감익을 감안할 때PE 7.9배)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4분기 중에는 안도랠리를 통한 지수의 되돌림 과정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된다.
▲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경제는 외부 충격이 없다면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주식시장이 미국 경기 우려로 지속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향후 미국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지더라도 이는 미국 자체 상황 보다는 외부적인 충격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으며 유럽 재정위기 확대 여부가 핵심변수가 될 것이다. 따라서 공포의 확대 여부와 관련해서는 미국 경제 동향보다는 유럽쪽을 주시해야 한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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