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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독도생태계, 생물 617종 서식
미기록 생물종 74종 발견…NCBI 등록추진
입력 : 2011-06-30 오후 1:43:59
[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청정 생태계 독도에 617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포유류 2종, 식물 54종, 조류101종, 곤충 129종, 해조류 240종 및 해양무척추동물 91종 등 총 617종의 생물을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74종(조류 11종, 곤충 33종과 해양무척추동물 30종)은 그간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미기록 생물종이며, 식물54종 중 19종(왕호장근, 쇠비름, 금강아지풀 등)은 외부유입종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 조간대에 대한 생물조사에서 깨끗하고 맑은 해수역에 서식하는 갈조류의 비율이 다른 동해안 해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독도가 청정한 조간대 해양환경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해석했다.
 
해양무척추동물인 거북손이 독도에서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도 밝혀냈다.
 
또 독도에서 관찰된 조류 107종 중 83종이 철새로 독도가 새들이 쉬어가는 중간피난처 및 구원섬의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생태계 모니터링과 함께 독도의 생물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독도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DNA정보를 분석해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세계적 유전자원정보은행(NCBI)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NCBI란 전세계 생물체의 유전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정보관리연구소다.
 
이미 지난해에 사철나무, 해국, 번행초, 도깨비쇠고비, 갯괴불주머니, 갯제비쑥 등 6종을 독도 식물로는 최초로 NCBI에 등록했다.
 
올해는 갯장대, 왕김의털, 민들레, 갓, 큰개미자리, 갯까치수영, 땅채송화, 왕호장근, 술패랭이, 참나리 등 10종의 식물에 대해서도 NCBI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NCBI에 등록된 독도식물을 이용해 발생하는 이익은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와 공유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서식하고 있는 해국간의 유전자 비교를 통해 일본에 서식하고 있는 해국의 원산지가 독도와 울릉도임도 밝혀냈다.
 
또 목본인 독도 사철나무의 전파경로의 기원지를 확인해보니 제주도와 여수였고, 일본의 대마도, 류큐와 니즈마에도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형근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올해는 독도 식물중 왕호장근, 쇠비름, 금강아지풀 등 외부유입종 19종에 대한 서식과 분포실태를 파악해 독도 내 자생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제거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갯녹음 현상(백화현상)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 생태계는 우리나라 생물의 기원과 분포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섬 생태계로 환경부는 매년 분야별 전문가가 3회 이상 생태계 모니터링과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독도에 사는 식물
갯까치수영, 쇠비름, 왕호장근, 해국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순) 
뉴스토마토 최우리 기자 ecowoor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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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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