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삼화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24일 이 은행 신삼길 명예회장(53·구속기소)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45)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에 임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요구를 받았고,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니 시간을 조정해달라고 검찰에 전달했다”며 “현재 변호인과 의논 중이고 주임검사와 협의를 통해 다음 주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당시 밝혔듯이 검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있는 그대로 밝히겠다는 입장에 추호의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임 전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지난 2005∼2008년 신 회장에게 매달 300만원씩, 모두 1억여원을 수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임 전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이 받은 돈이 임 전 의원에게 흘러들어갔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 회장의 변호인인 하광룡 변호사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을 방문, “임 전 의원의 전 보좌관 곽모씨와 공 전 의원의 여동생에게 각각 금융시장 조사 등에 관한 용역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급한 것”이라며 신 회장이 두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또 같은 기간 신 회장으로부터 1억8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58)에게 오는 27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공 전 의원의 여동생은 컨설팅 댓가로 신 회장으로부터 매달 500만원씩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jiir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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