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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脈)조정 준비하는 자세 필요
입력 : 2011-05-02 오전 8:25:2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3~4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우세하다는 것이 5월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증권가 시각이다. 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유뇩 증시 등의 상승으로 동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어닝시즌에 대한 효과가 마무리되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도 맞서고 있다. 증권가는 추세적으로는 상승의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단기 조정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전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7.23포인트(0.37%) 상승한 1만2810.54에 한주를 마감했다. S&P500은 0.23%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04% 올랐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어닝효과'에 가파르게 오른 증시가 고점 부담에 단기 조정을 맞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9포인트(0.72%) 하락한 2192.36에 장을 마쳤다.
 
▲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 = 지난주 후반 나타난 주도업종과 비주도 업종 간의 균형 맞추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와 조선은 기관 수급과 수출 호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화학과 정유는 기관 수급은 부정적이지만 수출 호전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종목별 선별 전략이 필요하다. 환율 하락을 감안해 금융, 음식료, 유통 등 내수주도 유효하다.
 
▲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 = 코스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글로벌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 추세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운송장비와 화학 업종도 기관 매도세로 조정 양상을 보이지만 밸류에이션 과잉 우려는 낮다. 코스피는 장기적인 강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오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단기조정일 가능성이 높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기존 주도주의 이익 성장성은 훼손되지 않았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시기다.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 내수 소비주들의 단기 상승도 가능하다. 코스닥 상장사의 소속부 제도 변경 등 당국의 활성화 의지에 따라 히든챔피언이나 우량기업부에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 차별화 가능성도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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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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