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일본 원자력발전소가 잇달아 폭발하면서 이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우리나라에까지 미칠 것이란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돼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일부 증권가와 인터넷에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오늘 바람 방향이 한국쪽으로 바뀌면서 이르면 오후 4시에 (방사능 물질이) 한국에 올 수 있다고 한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최초 출처를 알 수 없는 이 글에는 "가급적 24시간 동안 실내에 머물러 있고 창문도 닫을 것, 비가 온다면 절대 맞지 말 것, 목과 피부도 최대한 드러내지 말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정부 관계당국은 바람이 일본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불어 우리나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원전사고 발생후 후쿠시마 등 일본과 우리나라 울진 등에서 바람이 동쪽(일본)에서 서쪽(우리나라)으로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본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국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우려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기술원측은 "인터넷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11시에 나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서풍과 북서풍이 초속 10~15m로 불고 있다"고 해명에 나섰다. 또 "전국 70개 탐지기에서 현재까지 방사능과 관련된 이상징후는 포착된 것이 없으며 5분마다 한번씩 24시간 이상징후를 측정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