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의 신규주택 시장이 봄부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10대 주택건설회사 중 6개의 대표들이 올 봄 신규주택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협회는 올해부터 신규주택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아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미국 최대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페니메이를 비롯한 모기지업체들은 적어도 2012년까지 반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퍼볼 시즌이 끝나는 봄철에 주택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블룸버그는 "신규주택은 미 전체 경제성장률과 밀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많은 경제학자들이 지난해 바닥을 친 신규주택 시장이 올해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택판매가 증가할 경우 실업률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미국의 주택시장 붕괴 이후, 건설업 종사자 중 약 43만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4년간 가전제품 업계의 실업률도 17% 증가했다.
데이비드 크로우 미 주택건설협회의 경제학자는 "올해 신규주택 판매는 약 38만5000채로 2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존 번스는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은 새 학기가 시작하는 9월 이전에 이사를 하고 6월이나 8월까지는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주택구입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월 초부터 본격적인 주택 구입에 열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12차례에 걸쳐 신규주택 매매가 봄철인 3∼4월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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