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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신흥국 자금 유출가능성"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 리스크요인 보고서'
입력 : 2011-02-09 오전 11:31:55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올해 하반기에 신흥국 자금이 선진국으로 유출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경기하강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초저금리와 양적완화정책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흥국은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경기과열과 경착륙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국제금융센터는 정부가 국제상품시장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경제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유럽재정위기로 인해 정부와 민간 해외차입금 만기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는 은행 부실과 정부 채무부담 등으로 단기간 해결이 어려워 금융시장의 불안과 안정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포루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포루투갈에 위기가 발생하면 경제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스페인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집트 사태와 같은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올해 1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느끼는 투기성 자금이 청산되고, 신흥국의 긴축정책으로 수요 증가도 둔화될 것으로 분석한 까닭이다.
 
중국의 긴축 강화와 경착률 가능성도 경제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관리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강조하고 있고, 근로자 임금의 상승으로 내수도 증대할 것으로 전망돼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집트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주변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의 주변국 확산으로 원유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110만 배럴을 수송하는 수에즈 운하와 수메드 송유관을 통한 운송루트 차질우려가 심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또 국제유가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포스트 무바라크’체제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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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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