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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수 6년만에 첫 감소
최고이자율 인하..폐업 속출
입력 : 2008-06-1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대부업체수가 대부업법시행 이래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15일 "전국의 대부업 등록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월말 현재 1140개가 줄었다“고 밝혔다.
 
대부업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 대부업체수는 지난 2002년 법시행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9월 1만8853개로 최고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지난해 말에 1만7911개, 올해 3월에는 1만7713개로 줄어 1140개가 줄어들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등록 대부업체가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10월 법정 최고이자율이 연 66%에서 49%로 대폭 인하됨에 따라, 영세업체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미영업업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직권등록취소가 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등록대부업체 감소 현상은 등록증 갱신 의무가 처음 시행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더욱 두드러져서 연말에는 3월 대비 20%가 줄어든 1만4000여개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4월 실시한 영업실태 조사에 불응한 대부업체 8268개소 중 문제가 있는 곳을 선별해 등록을 직권 취소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등록업체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etomato.com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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