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취임 100일 회견)이 대통령 "조직 개편·내란 규명 어떻게 맞바꾸나"
"특검법 여야 합의안 몰랐다…'내란 척결'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문제"
입력 : 2025-09-11 오후 12:30:38
[뉴스토마토 이진하·김태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전날 여야 원내대표의 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개정안 수정 합의에 대해 "이재명이 시킨 것 같다는 여론이 있던데 저는 몰랐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주가 상승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여야 협치를 강조했지만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조직법을 고쳐서 정부 조직을 개편하는 것과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내란이라고 하는 친위 군사쿠데타가 벌어지는 일이 다시는 없게 하는 일의 당위와 어떻게 맞바꾸느냐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조직 개편 안 한다고 일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하면 된다"며 "그런데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서 다시는 못 하게 꿈을 못 꾸게 만드는 거는 아주 민주공학의 본질적인 가치 아니냐 그걸 어떻게 맞바꾸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치는 해야 한다. (그러나) 협치가 야합과 다르다"며 "과거에도 통합 이야기를 하며, 봉합과 구분을 못했는데, 협치는 적당히 인정하고 봉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 정치도 좀 어른스러워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이진하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