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다나카 노부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고유가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개최되는 선진8개국(G8) 에너지 장관 회담을 앞두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부오 총장은 "인도와 중국의 원유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원유 수요 전망은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EA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최근 두 달 연속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지난 달 13일 제시한 하루 평균 수요 전망치는 100만배럴이었으며 이는 전 달보다 23만배럴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