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와 민주당 농어민본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려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협약식에는 민주당 농어민본부장인 서삼석 국회의원과 유병주 한국애견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 및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치적 선언을 넘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반려동물 복지 정책 실행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이날 발표된 협약서에는 7대 과제가 담겼습니다. 주요 내용은 △실버펫 돌봄 제도 지원 △펫로스(반려동물 상실) 심리지원 체계 마련 △지방소멸 대응형 '펫타운' 시범사업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투명화 △브리더 면허제 도입 및 산업 개선 △동물학대 근절을 위한 '루시법' 제정 추진 등입니다.
유병주 이사장은 "오늘 논의한 과제들은 단지 동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위한 일"이라며 "정책으로 꼭 실현되기를 바라는 수많은 보호자와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정치권이 귀 기울여 듣고 반드시 실행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배호열 한국애견협회 훈련사회 회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속 문제를 정치가 함께 풀어야 할 때"라며 "전문가와 보호자 약 40만명의 의지를 모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삼석 의원은 "반려동물과의 공존은 이제 사회 전체가 책임져야 할 공공 의제가 됐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입법과 예산 반영이 이뤄지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와 민주당 농어민본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려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유병주 한국애견협회 이사장, 서삼석 민주당 선대위 농어민본부장. (사진=한국애견협회)
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