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인의 성과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의 연례행사입니다.
'힘내라 중소기업!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단체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 등 총 92점의 정부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이 중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상춘 ㈜에스씨엘 대표이사와 서호권 ㈜신도 대표이사가 수상했습니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한국이 마주한 대내외적 환경은 풀어야 할 여러 난제로 인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원팀체제로 통상 협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관세 피해와 수출입 리스크에도 적극 대응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추경도 신속히 집행해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중기부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한국 경제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추경에 확보된 4조8000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지원, 산불 피해 및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민생 회복, AI 등 신기술 변화 대응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기문 회장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13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으로 작성한 '대선 후보자께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양당 후보에게 전달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중소기업계 지원 정책이 차기 정부에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