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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증권사 해외진출 규제 개선“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제21차 연차총회 기조연설
입력 : 2008-06-09 오전 9:15:00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국내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필요하다"며 "해외진출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9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제21차 연차총회에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기업금융이나 자기자본투자와 같이 리스크가 수반되는 IB업무의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적정규모의 자기자본을 갖춰야 한다”며 “유비에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선진 IB처럼 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투자(PI)업무, 메릴린치의 자산관리업무, 맥쿼리그룹의 인프라업무 처럼 금융투자회사의 대형화와 더불어 자기만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화 전략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과 창의성을 갖춘 고도의 전문화된 금융인력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등 유관기관들과 협조해 금융투자전문인력 양성 노력을 강화하고 금융관련 자격제도를 기능별로 재편하겠다”고 언급했다.
 
전 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능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에 한국 정부는 금융권역별로 리스크중심 감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금융위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증권감독업무와 관련한 감독기구간 협력을 위해 내년까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에서 추진중인 다자간 양해각서(MOU)에 가입해 정보교환과 감독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dducksoi@etomato.com)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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