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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업무보고 받은 한덕수, 시작은 '경제'
첫 외부일정도 '경제'…'중견기업인의 날' 참석
입력 : 2024-12-16 오후 6:37:02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 기자]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또 중견기업인들을 만나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범정부 차원에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국정을 수습하고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신중범 경제금융비서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 중으로 사회, 과학기술, 저출산 등 다른 수석실로부터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 권한대행의 첫 외부일정도 경제 행사였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축사에서 "중견기업인 여러분이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주역"이라며 중견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업인들이 마음껏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 국조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서 연이어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업무 추진에 있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방 국조실장은 회의에 참석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에게 부서별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방 국조실장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장관의 책임하에 현안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혹시 모를 사각지대가 없도록 잘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경험이 많은 실국장급 간부급 공무원들이 후배 공직자들을 이끌며 업무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전 직원들은 엄중한 시기인만큼 언행에 유의하고 복무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태은 인턴 기자 xxt197@etomato.com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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