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황상무, '회칼 테러' 언급 사과…"언행 각별히 조심하겠다"
"국민에 심려 끼쳐…언론인에 사과"
입력 : 2024-03-16 오후 12:24:4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16일 일부 언론인과 만나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것을 사과했습니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1월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수석은 언론에 배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제목의 본인 명의 입장문에서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도 전했는데요.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황 수석은 지난 1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MBC 기자를 향해 "MBC는 잘 들어.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겨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쓰면 기자의 신변에 위협이 따른다는 이야기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황 수석의 이 같은 발언에 범야권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민주당은 이날에도 논평을 통해 "황상무 수석의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책임 있는 처신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라고 직격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권위주의 정권의 인식과 기조를 버리고, 비뚤어진 언론관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협박을 뱉어내는 황 수석을 당장 경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