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민주당 '공천 뇌관'으로 부상한 홍영표 의원이 끝내 컷오프(공천 배제)됐습니다.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인 홍 의원이 낙천함에 따라 민주당 원심력은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천 부평을에선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과 친명(친이재명)계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릅니다. 해당 지역구 현역인 홍 의원은 컷오프됐습니다. 홍 의원은 당 공천 파동에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선 이재명 대표를 면전에 두고 "남의 가죽(을) 그렇게 벗기다간 자기 손도 피칠갑이 될 것"이라고 직격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영입인재인 김남근 변호사를 서울 성북을에 전략공천했습니다. 이에 해당 지역구 현역인 기동민 의원은 컷오프 됐습니다.
29일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이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입인재인 차지호 교수도 경기 오산에 전략공천했습니다. 현역인 안민석 의원은 컷오프 됐습니다. 안 의원은 경기 오산에서만 내리 5선을 지낸 비주류입니다.
경기 용인갑에선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비서실장이 경선을 치릅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