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대조1구역, 공사비 미지급에 공사 중단될 수도
조합 내홍에 1년 치 공사비 미지급
입력 : 2023-12-20 오후 5:52:43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재개발사업 공사를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조합이 내홍을 겪으면서 공사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조합에 내년 1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은평구 대조동 일대 대조 1구역 11만2000㎡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25층, 총 28개동, 2451가구의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은평구 재개발 최대어로 여겨집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이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10월 착공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분양을 계획했으나, 조합장 직무 정지로 분양 일정이 틀어졌습니다.
 
현대건설에 줘야 할 1년 치 공사비 1800억원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부터 공사 중단 가능성을 예고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공사가 멈출 경우 제2의 둔촌주공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공사비 증액을 놓고 시공단과 조합의 갈등으로 약 6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현대건설이 대조1구역 조합에게 최후통첩 의미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무엇보다 조합 정상화가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