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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의협, 힘 자랑할 이유 없다…대단히 실망"
의협, 17일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예고
입력 : 2023-12-12 오전 11:28:05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대한의사협회가 파업이나 집회·시위로 힘을 자랑할 이유가 없다"며 오는 17일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의협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의 대화 채널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의협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 현실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원정 출산·입원이 일상화돼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특히 필수 의료는 붕괴의 징후가 완연하다. 지금 바로 행동에 들어가지 않으면 고령화로 인한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머지않아 의료 전반이 붕괴 상태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국도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우리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영국의 경우 2031년까지 의대 정원을 1만5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 우리나라 의료가 겪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정부도 잘 안다"며 "하지만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며 의대 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이 전혀 없다"며 "따라서 의협이 파업이나 집회 시위로 힘을 자랑할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인술인데 의료계 문제만큼은 힘 대결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의 선의에 기초해 풀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본인이 희생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의원의 불출마 결심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의견충돌이 있었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단체 소통방에서 개인들의 의견들을 표출하는 경우가 처음은 아니다"라며 "그런 소통을 하기 위해 소통방을 개설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의) 분열로는 보지 않고 그런 과정을 통해 의견을 모아가는 그런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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