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오른쪽부터)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용태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8 전당대회 당시 지지했던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회동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만나 신당 창당 구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에 있는 허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4시간 가량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와 회동한 사진을 공유했는데요. 그러면서 "만나서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작전이 이해가 간다"고 전했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3·8 전당대회 당시 사진을 올리며 "그때 그 각오, 그때 그 마음으로"이라고 적었습니다.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때는 항상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고 했고, 이기인 경기도의원 역시 "그것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글을 적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만남을 두고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신당을 함께 할 사람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