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 인선 배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일 2호 혁신안 안건과 관련해 "국민이 아닌 국회의원이 희생해야 한다는 대원칙하에 정해지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에 결론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정치인이 희생하지 않고 국민이 희생했는데, 이제는 문화를 바꿔 정치인이 희생하고 국민이 이득을 받아야 한다는 틀에서 (2호 안건이) 나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회의를 했는데 그것은 우리 위원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내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혁신위는 전날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국회의원, 정치인, 정당의 희생'과 관련한 각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불체포·면책 특권 제한, 의원 정수 축소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호 혁신안 '대사면'에 이은 2호 혁신안은 오는 3일 오전 혁신위 회의에서 의결한 직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신환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1호 안건인 대사면과 관련해 징계 해제 조치가 된 당사자들이 반발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사면하게 되면 범죄 혐의를 판결한 사법부가 그것에 대해 갑론을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 혁신위원은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사면에 관한 건 그런 범위"라며 "(징계 취소는) 당이 윤리위원회 규정에 의해서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당대표가 징계를 중지할 수 있다는 규정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반발에 대해 "사실은 감정적으로 마음이 상하고 과정에 대해 동의를 못해서 그런 것들은 개인적으로 이해는 되는데, 어쨌든 그분들에게 또 다른 상처 주거나 아량을 베풀거나 그런 취지는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우리가 당내에 대해서 통합을 통해서 함께 힘을 모아서 가자는 그런 메시지를 드리는 것이었지,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니까 양해해줬으면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