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이 2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1호 혁신안 '대사면' 안건을 논의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일괄 징계 취소안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아울러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발족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혁신위가 전달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 안건을 논의한 후 징계 취소 대상을 결정합니다. 대상자로는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준석 전 대표 측근인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거론됩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대표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 징계 처분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7일까지 1년 6개월간 당원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홍 시장은 10개월, 김 전 최고위원은 1년, 김 전 실장은 3년간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당내에서는 혁신위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는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의 징계를 취소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대화합 취지에 맞게 대상자 전원의 징계를 취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이자 정책위 부의장이 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특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는 출범 이후 금주 내 의원 입법 형식의 특별법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아닌 국회의원 명의로 법안을 제출하면 지방자치단체장 동의 절차를 별도로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또 일반법보다 상위에 놓이는 특별법은 다른 관련 법안을 별도로 개정하지 않아도 돼 입법에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