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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455억…전년비 59.7%↑
신규 수주 25조7000억…사우디 아미랄 패키지에 급증
입력 : 2023-10-20 오후 5:22:12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2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7% 증가한 수준입니다. 누적 기준 매출액은 20조814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3% 늘었고, 영업이익은 6425억원으로 28.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1% 감소한 54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25조6693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29조900억원)의 88.2%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12조6260억원)은 전년 동기에 견줘 106.5% 뛰었습니다. 이와 함께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GTX-C 등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로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4.9% 상승한 92조6977억원을 시현하며 약 4.4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7271억원이며, 순현금은 1조4756억원으로 나왔습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6.5%, 부채비율은 118.6%입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을 공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배당성향 20~30%를 유지하고, 추가로 주당 600원의 최소배당금을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배당성향은 외환 관련 평가손익을 제외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환산시 15~25% 수준입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에너지전환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기후위기 대응과 사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SMR을 비롯해 해상풍력, 전력중개거래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와 운영 등 건설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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