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붕괴로 공사가 중단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서울시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 공사 현장 27개소를 긴급점검한 결과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압축강도는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공사현장 10개소(민간 8개소, 서울주택도시공사 2개소)와 무량판 구조 일반건축물 공사현장 13개소, 유사한 특수구조를 적용한 현장 4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1차 설계도면 등 서류점검과 2차 현장점검 등을 진행했습니다. 철근배근 상태는 철근탐사기를 통해 탐지했으며, 콘크리트 압축강도 발현 여부는 슈미트해머와 코어채취 압축강도 시험 등으로 확인했습니다.
서울시는 "관내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 공사현장의 구조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긴급점검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내달 말까지 민간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 전수조사를 진행해 10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품질·안전 분야 지적사항은 자치구에 통보해 시정하도록 하고, 위법사항은 공사 관계자 행정처분 등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 등 후진국형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을 대책으로 건설공사 전 과정 동영상 기록관리를 민간으로 확대할 것으로 재차 제안했습니다. 부실시공을 야기하는 건설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적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전수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서울시 차원의 부실시공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