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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사과' 놓고 여야 난타전…국토위 시작부터 '정면충돌'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안질의…원희룡 국토부 장관 참석
입력 : 2023-07-26 오전 11:14:0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윤혜원 기자] 여야가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두고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국회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데요. 하지만 여야는 원 장관의 현안보고 전부터 충돌했습니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토부의 지난 23일 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자료가 담긴 온라인 사이트를 연 것을 문제 삼으며 원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최 의원은 "자료 공개 과정과 내용이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특혜 의심을 훨씬 더 키우는 과정일 뿐이었다"며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 자료 요청에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자료들이 대거 공개된 점 △핵심 자료는 공개하지 않은 점 △공개한 자료도 조작됐다는 점을 들어 국토부의 자료 공개가 허위로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가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정치적 공세를 하면 상임위 방향이 과연 정말 과학적, 객관적, 이성적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분명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부에서는 전례 없이 모든 자료 55건을 지난 7년간을 모두 공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객관적인 파일조차도 조작이라고 한다면 장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모두 조작이라고 할 것이고 회의는 시작부터 할 필요가 없다"며 "처음부터 사과 운운하면 회의하지 말자는 것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허무맹랑 정치모략 국책사업 골병든다'는 피켓을 노트북에 붙였고, 민주당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란 피켓으로 맞서면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박진아·윤혜원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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