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솔로를 비롯해 다수의 K팝 팀들이 미국 빌보드 여러 차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미권 싱글 차트에서 흥행 중인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큐피드(CUPID)'는 7월1일 자 '핫 100'에서 지난 주와 동일한 24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차트 14주 연속 진입으로,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자체 경신 중입니다.
4세대 그룹 '에이티즈(ATEEZ)'는 이번 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기록인 2위에 올랐습니다. 그룹이 지난 16일 발표한 아홉 번째 미니음반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THE WORLD EP.2 : OUTLAW)'는 차트 집계 기간 10만5500장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사진=어트랙트
그룹 '트와이스(TWICE)'의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 182위로 재진입했습니다. 지난 5월20일 자에서 195위를 차지한 뒤 한 달 남짓 만에 다시 순위권에 들어온 겁니다. 해당 차트에 총 10주 간 머물게 됐습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5만명을 동원한 공연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북미 공연을 성공적으로 돌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레디 투 비'는 발매 당시 해당 차트에 2위로 진입한 바 있습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5-STAR)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2위에 올랐습니다. 해당 차트에 핫샷 데뷔(발매 즉시 1위) 후 3주 연속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 6위에서 여섯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56위에 오르며 3주 연속 상위권에 머물습니다. 그룹 '세븐틴'(SVT)의 미니 10집 'FML'은 '빌보드 200'에서 132위를 차지하며 8주 연속 올랐습니다. 해당 차트 자체 최장기간 진입입니다. 그룹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은 '빌보드 200' 166위를 차지하며 7주째 차트인 중입니다. 4세대 K-팝 걸그룹의 최장기간 진입 기록을 자체 경신 중입니다.
BTS 그룹과 멤버 곡들도 세부 차트에서 흥행 중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글로벌(미국 제외)' 15위, '글로벌200' 27위, '디지털 송 세일즈' 47위에 올랐습니다. 지민이 참여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OST '에인절 파트 원(Angel Pt. 1)'(Feat. Jimin of BTS, JVKE & Muni Long / FAST X Soundtrack)은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96위로 재진입했습니다. 슈가의 솔로 앨범 '디-데이(D-DAY)'가 '월드 앨범' 12위, '톱 커런트 앨범' 31위, '톱 세일즈 앨범' 46위에 랭크됐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앨범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의 타이틀곡 '라스트 나이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100' 1위를 지켰습니다.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 역시 '빌보드 200' 정상을 유지했습니다. 총 14주 째 1위입니다. 12주 연속 1위를 하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스트레이 키즈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정상을 탈환한 뒤 2주 연속 지켰습니다. '빌보드 200' 14주 연속 1위 기록은 2011~12년 아델의 '21'이 기록한 24주(비연속) 1위 이후 가장 많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