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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현미 빈소, 가요계 추모 발길 "멋지고 훌륭했던 큰 별"
입력 : 2023-04-08 오후 4:33: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원로가수 고(故) 현미(1938~2023)의 장례식이 7일부터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 가운데, 7일 오전부터 가요계 후배 가수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운도, 장미화, 김흥국, 진성, 배인순, 혜은이, 장민호, 이찬원 등 후배 가수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가수 이미자·정수라·남진·태진아·장윤정·박상민·송가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의 조화가 들어섰습니다.
 
설운도는 "그동안 누님(현미)이 남긴 주옥같은 히트곡들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고, 김흥국은 "평소에 저를 친동생처럼 예뻐해 주셔서 가요계의 '대선배'라기보다는 친누나나 어머님처럼 여겼다"고 돌아봤습니다.
 
장례는 이날부터 11일까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5일간 엄수됩니다. 장례위원장은 후배 가수 서수남이 맡았습니다.
 
서수남은 "현미 누님과는 친남매처럼 지냈다. 작고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 내 가족을 잃은 듯한 슬픔을 느꼈다. (현미는) 무대에서 늘 자연스럽고 어디를 가든 주목받는 훌륭한 선배 가수였다. 이렇게 큰 별이 졌다"고 슬퍼했습니다.
 
현미의 조카 노사연과 한상진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한상진은 고인의 장남 이영곤 씨와 포옹으로 슬픔을 나눴습니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노사연은 "이모(현미)는 가장 멋지고 훌륭했던 큰 별"이라며 "내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것도 이모가 정말 멋진 분이셨기 때문"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장남 이영곤 씨는 "집 문밖에서는 대한민국의 대중가수 현미였지만, 집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두 아들의 어머니였다. 최근까지도 아침 저녁으로 '차 조심해라'라거나 '건강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평범한 어머니였다"고 했습니다. "자식이 둘이나 있고 친구분도 많으신 데 혼자서 말없이 가시게 됐다. '엄마 사랑해요' 이 말밖에 못 하겠다"며 흐느꼈습니다.
 
장례를 치른 후 고인을 아들들이 사는 미국으로 모실 예정입니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입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가수 박상민과 알리가 추도사를 읽을 예정입니다.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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