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뉴진스(New Jean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습니다. 4세대 K팝 그룹을 통틀어 첫 기록입니다.
17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뉴진스 첫 싱글 'OMG'의 선공개곡인 '디토(Ditto)'는 21일 자 '핫100' 96위에 오르게 됩니다.
갓 데뷔한 지 6개월 만의 성과로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지난달 19일 발표된 곡은 스트리밍 건수가 점차 늘며 뒤늦게 차트 결과에 반영됐다는 점도 특기할만 합니다.
기본적으로 '핫 100'은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보다 미국 현지 대중성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지컬 싱글,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깁니다.
이번 뉴진스의 기록은 K팝 4세대 그룹 중 보이그룹과 걸그룹 통틀어 첫 '핫100'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K팝 4세대 보이그룹 중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두 번 정상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4세대 걸그룹 중에선 '에스파'와 '있지(ITZY)'가 '빌보드 200'에서 각각 3위와 8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뉴진스와 같은 소속사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 '르세라핌(LESSERAFIM)'은 '빌보드200'에 14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빌보드 핫100 진입은 대체로 글로벌 팬덤과 개별 곡의 영향력이 큰 그룹이 입성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그룹 뿐 아니라 솔로로도 진입한 바 있습니다. 이를 제하면 원더걸스, 싸이, 2NE1 출신 씨엘, 트와이스 정도가 전부입니다.
'디토'는 올 여름 '하이프보이', '어탠션' 등을 나란히 성공시킨 DJ 이오공은 미국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 장르를 재해석한 음악입니다. 잘게 잘린 전자 음악 비트들을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게 믹싱한 점이 특징입니다. 아련한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 우효는 노랫말을 거들었습니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