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젠 오히려 ‘아바타: 물의 길’이 끌려 가는 모양새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 최고 화제작으로 불리던 ‘아바타: 물의 길’을 위협 중입니다.
1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4만 889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작년 12월 14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946만 3302명이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하지만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만 257명을 동원하며 ‘아바타: 물의 길’과 일일 관객 수를 8000명대로 좁혔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누적 관객 수도 97만 5214명으로 18일 집계 발표에서 100만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당초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과 함께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가 확실했습니다. 경쟁작이던 ‘영웅’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일찌감치 쌍끌이 대열에서 탈락한 모양새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하면서 관객 잘라먹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아바타: 물의 길’은 1000만 돌파까지 54만이 남았습니다. 일일 관객 동원이 4만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18일 ‘유령’과 ‘교섭’이 동시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 분산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아바타: 물의 길’ 1000만 돌파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편에 이어 13년 만에 속편 1000만 돌파까지 도전했던 ‘아바타: 물의 길’ 행보가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