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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기는 캠프' 개소…당권 경쟁 본격화
"수도권 전략 중요…대표 출신지 논란은 자가당착"
입력 : 2023-01-09 오후 5:07:49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이기는 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9일 전당대회를 위한 캠프 개소식을 열며 "희생과 헌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이기는 캠프 5560' 개소식을 열고 "김기현이 전당대회에 나서면서 당원에게 정통성의 뿌리를 가지고 호소하겠다"며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친윤(친윤석열)계를 비롯해 전·현직 의원 40여명 등이 대거 참석했다.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유세 당시에 쓰던 대북을 치며 개소식을 시작한 김 의원은 "다음 당 대표가 개인 정치를 한다거나 혹은 선사후당의 정신으로 당을 지도한다면 당은 다시 분열의 늪으로 빠질 수도 있고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으로 정권교체를 잘했는데 임기 초반에 내부 분열의 씨앗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선당후사의 모습으로 희생과 헌신의 리더십을 보이는 게 이번 전당대회의 올바른 모습"이라며 "당장 개혁과제에 대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대통령과 당이 따로 노는 것 때문에 지난 오랜 세월 동안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원내대표를 하면서 싸워야 할 때 싸워 이겼고 협상할 건 협상했다.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협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수도권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도권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총선을 이길 수 있다. 수도권 전략을 구상하는 데 있어 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인지를 두고 논란 있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1대 총선 때 황교안 대표가 수도권 출신이었지만 우리는 참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박근혜 대표 때는 우리가 압승했다"며 "그것은 어떤 사람이 리더가 돼서 당을 잘 추스르고 불협화음 없이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당은 일로 승부해야 한다.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일로 승부하는 거고 어떻게 서민들의 아픔을 해소해드리는지가 내년 총선에 반영된다"며 "서민을 위한 정책적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일을 잘하면 반드시 수도권에서도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명박(MB) 전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며 지지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25일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을 찾아가 1시간가량 독대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축전에서 "김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기현 의원이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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