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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윤핵관' 권성동 불출마 전격 선언…더 주목받는 '김장연대'
김기현, '김장연대' 업고 친윤 주자 입지 강화
입력 : 2023-01-05 오후 5:43:24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난립하던 친윤(친윤석열)계 후보군의 교통정리가 이뤄진 모양새로, '윤핵관 중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연대 중인 김기현 의원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절실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일말의 오해도 없어야 하며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가장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차기 당 대표에 차기 대권 출마 의지가 있는 인사가 선출돼선 안 된다며 당권·대권 분리를 요구했다.
 
그간 당 대표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왔던 권 의원이 전격 불출마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우선 낮은 지지도가 꼽힌다.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공식화한 김 의원과 권 의원이 친윤 후보 간 내전 양상으로 비치는 모양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권 내 기류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사실상 친윤 후보 간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권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친윤 후보로서 김 의원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함께 나온다.
 
'김장 연대'를 공식화한 김 의원은 이날 친윤계 중심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송파을 신년인사회'에 초청 연사로 나서면서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장체원 의원을 비롯해 국민공감 소속 의원 40여명 등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희생적 결단"이라며 "그와 같은 희생적 결단이 당의 단합을 도모하는 커다란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아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권 의원의 불출마가 '친윤 후보 간 교통정리'라는 해석에 대해선 "권 의원이 갖고 있는 정치적 역량이나 본인이 갖고 있는 판단"이라며 "교통정리 이런 표현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용어이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 의원과의 사전 교감 여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장 의원도 이날 권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의원의 불출마가 친윤석열계 의원들 간의 교통정리인가'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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