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리더 이성수가 미술가 육근병이 도움을 보탠 첫 전시를 진행한다.
안국동 사이아트센터에서 1월12일부터 2월5일까지 이성수의 초대 기획 전시 'Bilingual artist series>(*두 개의 예술 언어를 사용하는 아티스트)'가 열린다.
이성수는 "팬데믹 이후 단절된 인간 사회의 문제와 존재론적 문제를 짚어보고 싶었다"며 "음악과 시각예술 언어를 사용해 반려묘 꾸미와의 관계 속에서 삶을 살아가며 새롭게 발견하게 된 애틋하고 소박한 일상적 이야기들로부터 풀어내게 될 것"이라 전했다.
독일 카셀 도큐멘타와 프랑스 리옹 비엔날레에 초청되면서 세계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던 육근병 작가가 참여한다.
두 사람은 예술에 대한 대화를 진행해가며 '존재와 존재 사이의 관계'와 '만남의 문제'를 전시장에서 질문한다.
이번 전시는 사이아트센터의 지하, 1층, 2층 총 3개 층에 위치한 5개의 공간에서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드로잉, 설치, 영상 작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이성수의 드로잉과 함께 육근병 작가의 영상 작업과 드로잉 작업도 만나볼 수 있다.
이성수는 록밴드 해리빅버튼을 12년 간 이끌어오고 있는 한국 록뮤지션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지난 2021년, 윤종수 변호사와 함께 의기 투합해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라는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했다.
육근병 작가는 한국인으로는 백남준에 이어 두 번째로 1992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 초대돼 차세대 비디오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 리옹 비엔날레 등에 초대되며 국제 무대와 국내 무대를 오가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육근병(왼쪽)과 이성수. 사진=해리빅버튼 이성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