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한국 음악 기업 최초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을 연다.
27일 SM에 따르면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SM Sustainability Forum)’이라는 명칭을 달았다. 1월 1일 오후 12시(한국시간 기준)부터 유튜브, Beyond LIVE,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 세계 무료 온라인 중계되며, 이날 오후 7시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현지의 각종 OTT 플랫폼에서도 송출된다.
현대 사회가 마주한 기후 변화 문제,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K팝과 한류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문화, 환경, 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휴머니티 & 서스테이너빌리티 (Humanity & Sustainability)’를 주제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기조연설부터 ‘세계적인 생태학자 겸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겸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미국의 대표적인 한류연구학자’ 샘 리처드와 로리 멀비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후 미국 대중문화 전문가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대 동아시아언어 및 문화학과 부교수가 모더레이터로 나서는 특별 대담이 이어진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최재천 교수, 엑소 수호가 패널로 참석해 K팝과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SM은 이번 포럼을 기획 및 주최함으로써 내년을 ESG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제시한 ‘나무를 심는 K팝 페스티벌’을 중동 등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SMTOWN 겨울 앨범 더블 타이틀 곡 ‘The Cure’(더 큐어)를 시작으로 한 캠페인 송 프로젝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SM은 지난 5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6월 한국 연예기획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11월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날 포럼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SMTOWN LIVE 2023 : SMCU PALACE@KWANGYA’(에스엠타운 라이브 2023 : SMCU 팰리스@광야)도 열린다. ‘The Cure’ 뮤직비디오로 공연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현장 이미지(왼쪽부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엑소 수호, 최재천 교수). 사진=SM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