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기생충’에 이어 ‘헤어질 결심’이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점령에 나선다.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이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Arts and Sciences, AMPAS) 측은 국제장편영화상을 포함한 단편 장편 다큐멘터리, 분장, 단편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음향, 시각 효과 등 10개 부문 쇼트리스트(예비 후보)를 공개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사진=CJ ENM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경쟁작으로는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코르사주’(오스트리아), ‘클로즈’(벨기에), ‘리턴 투 서울’(캄보디아), ‘성스러운 거미’(덴마크), ‘생토메르’(프랑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안녕, 시네마천국’(인도),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더 블루 카프탄’(모로코), ‘조이랜드’(파키스탄), ’EO’(폴란드), ‘카이로 컨스피러시’(스웨덴) 등 총 14편이다. 이 가운데 5편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은 한 남자의 변사사건을 중심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박해일)와 죽은 남자의 아내(탕웨이)가 의심과 관심을 반복하며 느끼는 감정을 그린 멜로 스릴러 장르 영화다. 개봉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헤어질 결심’의 최종 후보 선정은 내년 1월 24일 발표된다.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같은 해 3월 12일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