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확실한 ‘양강’ 체제 구축이다. 새롭게 개봉한 한국영화 ‘영웅’이 ‘아바타: 물의 길’과 국내 흥행 시장을 양분했다.
22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영웅’’은 개봉 첫 날 10만 547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유료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 수는 11만 6649명이다.
동명의 국내 창작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1090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초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하는 그날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영웅’의 첫 날 오프닝 스코어인 10만은 1000만 흥행작이자 같은 뮤지컬 장르로 구분할 수 있는 할리우드 영화 ‘알라딘’이 국내에서 첫 날 기록한 7만 2736명을 넘어선 수치로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최초 쌍천만 흥행 연출자인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란 점에서도 흥행 예감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같은 날 1위는 ‘아바타: 물의 길’로 24만 295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4만 4637명으로 개봉 2주 차 주말 400만 돌파는 물론 500만 돌파도 노려 볼 수 있을 듯하다.
22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아바타: 물의 길’ 사전 예매율은 78.8%이며, ‘영웅’은 11.5%를 기록 중이다. ‘아바타: 물의 길’ 독주를 ‘영웅’이 얼마만큼 따라 잡고 입소문으로 흥행세에 힘을 실을 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3위는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사극 스릴러 ‘올빼미’로 1만 7468명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96만 9757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21일 하루 동안 전국의 극장을 방문한 전체 관객 수는 총 40만 4340명으로 집계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