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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소유자 20명 중 1명만 "내년 집값 오른다"
피데스개발·대우건설 등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 조사
입력 : 2022-12-13 오후 1:27:1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수도권 주택 소유자 20명 가운데 내년 집값 상승을 전망한 사람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과 거래절벽으로 집값이 오르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13일 피데스개발과 대우건설, 이지스자산운용,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은 더리서치그룹을 통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만이 현 거주지 향후 1년 부동산 시세가 ‘올라갈 것’(‘많이 올라갈 것’, ‘약간 올라갈 것’ 응답 합계)이라고 답했다. 내년 부동산 시세에 대해 단 94.9%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향후 1년 부동산시세 전망 올라갈 것 응답률 추이.(표=피데스개발)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작년(53.5%)과 비교해서 48.4%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세부 응답률을 살펴보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0.2%, ‘약간 올라갈 것’은 4.9%를 기록했으며 ‘지금과 비슷’하다는 답변은 31.6%로 나왔다. 반면 ‘약간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은 52.3%로 가장 많았으며  ‘많이 내려갈 것’으로 본 주택 소유자도 11.0%로 나왔다.
 
향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실수요·투자 수요 시장 모두 위축‘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3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거주자 위주의 시장 전개(28.6%) △양극화 등 지역별 차이가 날 것(18.7%) △투자자 위주의 시장전개(9.7%) △변화없음(5.3%) 순으로 응답했다.
 
부동산 투자가치 변화에 대해서는 ‘낮을 것’(‘매우 낮을 것’, ‘낮을 것’ 응답 합계)이라는 응답이 50.8%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6.6%)에 견줘 44.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이 향후 부동산 거래(매도·매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영향있다’가 0.7%, ‘영향 있는 편이다’라는 답변이 28.0%로 응답자의 28.7%가 ‘영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영향이 있다’는 답변은 2020년 39.8%, 2021년 48.3%로 증가하다가 올해 대폭 줄어들었다.
 
이밖에 선호하는 주택 차별화 테마를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커뮤니티 특화주택(41.1%) △헬스케어 건강주택(38.9%) △조경 특화주택(36.4%) △고급 인테리어주택(33.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커뮤니티 특화주택’은 작년 4위(26.8%)에서 올해 1위(41.1%)로 선호도가 급상승했다.
 
향후 주거시설 구입시 중요고려 내적요인 응답률(표=피데스개발)
향후 주거시설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내적 요인으로 ‘내부 평면구조’가 21.3%로 가장 많았고 △부대시설(16.8%) △조경시설(13.9%) △전망·조망(13.8%) △단지배치·향(11.3%) 순으로 집계됐다.
 
공동조사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정책 등 주택시장 변수에 수요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응답률 변화폭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아파트 단지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부대시설, 조경시설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아파트 단지는 지하주차장을 만들면서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연회장 등 커뮤니티시설은 기본으로 설치되고 있다"면서 "이런 시설이 거의 없는 1기 신도시 이전 노후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재개발 등 공간재생을 통해 수요에 맞는 공간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2년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35~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추출방법은 지역별 층화 후 무작위추출로 이뤄졌다. 자료수집 도구는 구조화된 질문지 와 보기카드며 조사방법은 1대1개별 면접조사로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다. 표본오차 ±3.1% (95% 신뢰수준)이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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