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중남미 최대 규모 과달라하라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을 설치, 운영한다.
24일 출협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36회 과달라하라도서전(11월26일~12월4일) 한국관 ‘이야기 공장’(36평방미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달라하라도서전은 과달라하라 대학교에서 창설한 도서전으로, 전문가와 일반 대중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출협은 격년으로 과달라하라도서전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한국관에 별도 부스로 참여하는 ㈜다락원, (주)사회평론, 산지니를 포함 총 17개사가 총 69종의 한국 도서를 소개한다.
출협은 "이번 과달라하라도서전 참가를 통해 한국 출판산업이 스페인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K-콘텐츠의 원천인 이야기가 놀랍도록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한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올해 과달라하라도서전 주빈국인 샤르자(Sharjah)는 주빈국관을 운영하며 음악, 예술,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하고 풍부한 아랍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7개 토호국 중 세 번째 규모로 UAE의 문화수도로 불리고 있다. 특히 2019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 최초의 출판자유구역을 갖추고 있다.
출협은 한국 출판문화 소개하거나 도서 저작권의 체계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권역별 해외 도서전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1월 타이베이국제도서전, 3월 볼로냐아동도서전, 10월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등에 한국관을 운영하며, 11월 샤르자국제도서전에는 주빈국으로 참가해 한국출판계 대표단체로서 해외 출판계와 문화교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과달라하라한국관.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