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5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경상북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원회)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국민통합위원회는 15일 경상북도·경북도의회와 지역 간담회를 열고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지역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는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며 통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국민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하시기도 한다"며 "국민통합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한지 6개월 정도 되는데, 그동안 벌써 150여차례 공식 회의를 가진 바 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젊어서부터 뭔가 우리 사회통합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랬는데 어느날, 새로 당선되신 윤 대통령께서 국민통합위원회를 맡아달라 할 때 남다른 감회가 있었다. 이거야 말로 이런 자리가 마땅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업무협약식을 통해서 앞으로 경상북도를 필두로 여러지역과의 공동작업을, 여러 지역의 갈등을 풀어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여기 계신 분들과 경북도민께서 국민통합 전도사가 돼 통합을 위한 많은 지혜와 경험을 더 해주신다면, 갈등과 분열을 넘어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15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경상북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원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념대결을 끝내야 하는데 아직도 이념 간의 대결이 그대로 남아있다"며 "대한민국이 갈등 공화국이다. 그래서 우리 생각을 바꾸는 그런 계기를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사는데, 세계에 나가면 한류 등 이렇게 부러워 하는 나라를 왜 지친 국민들을 만들고 불행한 국민을 만들어서 세계 자살 1위, 저출산율 1위(라는 오명을 써야 하느냐)"며 "가장 중요한게 국민들이 행복해야 하고 그러려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다문화 가족들은 낯선 환경과 문화적 차이, 다른 언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과 같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어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다문화가족도 우리와 같은 도민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마음"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국민통합위원회와 경상북도·경상북도의회는 협약에 따라 △국민통합 증진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중앙과 지역 간, 지역과 지역 간, 지역 시민사회와 공공부문 간 소통 활성화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화랑과 선비정신으로 대표되는 역사와 전통의 고장인 경상북도가 국민통합에 앞장 서준다면 갈등과 분열을 넘어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는 "향후 전국 17개 시도를 방문해 국민통합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과 소통하는 지역 순회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재훈 국민통합위 사회·문화분과위원 간사 (사진=연합뉴스)
임재훈 사회·문화분과 간사 "이주배경인, 대한민국 공동체 구성원"
이와 함께 국민통합위원회는 이주배경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문화 가정 관련 정책 대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장흔성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이주배경인 8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임재훈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 간사는 "세계화·국제화 시대에 이주배경인은 이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공동체 구성원"이라며 "이들을 배제하는 국민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임 간사는 "이주배경인들이 당당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위원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경상북도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추모비를 헌화하고, 경상북도 독립운동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기념관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경상북도는 독립유공자분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조국 독립에 앞장서 주신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고 추도했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민통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15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경상북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원회)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