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이준석 "자유가 가진 간결함·무거움·어려움"
열흘 만에 SNS 활동 재개…윤 대통령 우회 비판
입력 : 2022-11-10 오후 4:14:06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라는 두 글자가 가진 간결함과 무거움, 그리고 어려움"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달 3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안전대책을 제안하는 글을 남긴 뒤 열흘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특히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MBC의 전용기 탑승 불허를 통보한 직후여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대통령실 조처가 '언론자유 탄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평소 '자유'를 강조해왔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오후 9시7분 MBC 출입기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한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이에 MBC는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하며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서라도 현장에서 순방 일정을 취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은 10일 'MBC 탑승 배제'에 공동대응 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에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며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렇게 받아들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강석영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