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우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우유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마시는 우유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10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17일부터 흰 우유 제품 출고가를 기존보다 8%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또 가공유 출고가는 기존보다 10% 수준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매일유업 흰 우유 제품 가격은 기존 2610원에서 2860원으로 250원(9.58%) 인상될 전망이다.
남양유업도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남양유업도 출고가를 기존보다 7~8%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원F&B도 우유 가격을 이달 중으로 인상할 예정인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빙그레도 우유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유업계의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이뤄진 원유 가격 인상으로 인한 조치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원유 기본 가격을 리터당 49원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다만 올해는 원유가격 인상 시점이 늦어진 만큼 리터 당 3원씩 추가 지급해 리터당 52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유 가격은 10월 16일부터 연말까지 L당 999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우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우유를 사용하는 빵,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비롯해 라떼 등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