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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왜 쳐다만 봤냐'는 윤 대통령…국민이 묻고 싶은 말"
"한덕수·이상민·윤희근 파면해야…국정조사·특검 동시 진행 전례 많아"
입력 : 2022-11-08 오전 10:50:32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시스템 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향해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은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고 따졌는데 반말로 호통치듯 험악하게 다그쳤지만, 정작 이는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말"이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까지 윤 대통령의 격식을 갖춘 대국민 사과는 없었다. 국민 앞에서 나름 사과했다는데 뒤 이어 나온 것은 비겁한 책임전가뿐"이라며 "정부 무능을 가리려고 참사 책임을 경찰 선에서 꼬리 자르려는 것에 더해 경찰 손보기의 기회로 삼으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수 국민이 참사 가장 큰 책임자로 생각하는 주무부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대로 놔둔 채 '한 놈만 팬다'는 것도 아니고 경찰에만 책임 묻는 게 맞느냐.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검찰총장이 아니다. 어제 회의에서의 모습은 이번 참사의 최종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이태원 참사는 꼬리 자르기로 끝내서도 끝날 수도 없는 사안으로 윤 대통령은 격식을 갖춰 국민 앞에 제대로 사과하라. 총체적 무능을 보여준 한덕수 국무총리를 경질하고, 이상민 장관, 윤희근 청장을 즉각 파면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무한 사전예방조치, 붕괴된 국가 컨트롤타워, 거짓과 변명 등 책임 회피로 일관한 과정에서 보듯 국정조사는 반드시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 형사적 책임을 밝히기 위한 수사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특별검사(특검)든 모든 수단을 강구하면 되는 것으로 수사가 국정조사를 막을 빌미가 될 수는 없다"며 "이미 국정조사와 특검을 동시적으로 진행된 경우는 차고 넘치며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회피할 수는 없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는 최대한 인내하며 (국정조사 추진에 동참하라고 국민의힘을)설득하겠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끝까지 진실로 가는 길을 거부한다면 정의당·무소속 진영과 힘을 모아 국민이 명령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 제출하고 이태원 참사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규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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