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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 대통령, 조문보다 진상규명이 더 중요"
여권 검수완박 개정 주장에 "본질 옮기는 남 탓"
입력 : 2022-11-04 오전 10:16:17
우상호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월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활동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4일 닷새 연속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으로서 유가족들과 국민들이 볼 때 왜 사고가 발생했고, 누가 책임을 져야 하며 앞으로 이러한 비극이 생기지 않게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를 밝혀주는 게 더 중요하다"며 "성의는 있다고 봐야겠지만, 대통령으로서 매일 조문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통령)밑에 계신 분들의 태도로 봐서는 진상을 제대로 밝히기보다는 은폐·축소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신뢰할 수 없다"며 "초반부터 지금까지 보인 태도 중에 책임지고 사퇴하거나 진실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분이 있었느냐. 그래서 대통령의 태도가 그쪽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게 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언사가 안 나왔으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수습은 끝났다. 이제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남았다"며 "이 정도 국가적인 재난이 왜 생겼고 사건 초기에 왜 이렇게 대처를 제대로 못했는지 국정조사가 아니고서는 진상을 보여줄 수 없다"며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여권에서 '참사 관련 수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검수완박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태도들이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것으로, 본질에서 다른 쪽으로 관심을 옮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남 탓'하는 것이다. 진상조사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이지, 무슨 검수완박법 때문에 진상조사를 못 하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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