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연기한 데 이어 DB생명도 콜옵션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3일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된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을 내년 5월로 변경했다. DB생명이 콜옵션을 연기한 신종자본증권은 지난 2017년 발행한 것으로, 300억원 규모다. 이자율은 최초 10년간 5.6%를 적용하고 이후 기존 이자율에 연 1%와 가산 신용스프레드에 50%를 더한 이율 중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채무 증권으로, 매년 이자나 배당을 해주는 상품이다.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길기 때문에 대부분 중도 상환을 약속하는 '콜옵션' 조건을 걸고 발행된다. 이런 이유로 발행 이후 5년째가 되면 발행한 회사가 조기에 상환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앞서 흥국생명도 이달 초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취소하고 기일을 연기한 바 있다. 다만 DB생명은 "이번 결정은 사전에 투자자와 협의된 사안으로, 계약을 변경해 콜옵션 날짜를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DB생명 유튜브 화면 갈무리)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