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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몇 대 댈 수 있어?"…주차공간 확보도 아파트 경쟁력
입력 : 2022-11-03 오전 10:18:55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주차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가 커지면서 거주지 내 주차공간 확보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아파트 시장에서도 주차공간이 그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실수요층 중심의 분양시장에서 '넉넉한 주차공간'은 아파트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하고, 중산층을 중심으로 1가구 2차량 시대가 본격화됐다. 그러나 아파트 내 주차공간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별로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긴 하나,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20년 기준 아파트 가구수는 166만8791가구인데 반해 주차면수는 148만6591.3개로 가구당 0.89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주차 문제가 계속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536만대에 이르는 것을 볼 때 아파트의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며 "자동차 보유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인데, 이에 맞춘 기준 상향을 하루 빨리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입주민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100% 지하주차장 설계나 가구당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아파트를 짓고, 이를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공급 중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의 경우 100% 지하주차장 설계와 함께 가구당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공급된 단지들 중 주차공간 확보로 최대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의 주된 수요층은 차로 약 5분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국제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실거주 수요"라며 "부모들은 대부분 차량을 통해 아이들을 통학시킬 것으로 예상해 설계 단계부터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구당 1.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창원 성산구의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총 951가구)은 평균 10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구당 1.77대의 강원도 원주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총 997가구)은 평균 경쟁률 35.08대 1로 완판에 성공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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